뉴스레터
2019 한국스포츠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스포츠교육 생태계 구축4: 전통과 진보의 갈림길에서 스포츠교육의 길-
한국스포츠교육학회(회장 최의창 교수)는 11월 30일(토)에 2019년 마지막 학술행사인 추계학술대회를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포츠교육 생태계 구축4: 전통과 진보의 갈림길에서 스포츠교육의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학문의 선배들과 후학들이 대거로 참여하여 스포츠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관하여 깊이 모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정준 교수의 사회를 통하여 개회식이 진행되었고 뒤이어 박상봉 교수의 사회로 이옥선 교수가 논문 투고 시 쟁점이 될 수 있는 ‘저자표시와 중복게재’를 중심으로 연구윤리교육을 진행하였다. 발표자는 한국연구재단의 자료와 기타 자료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애매한 사례는 Q & A 형식으로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특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저자표기 방법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시의적절한 교육 내용이 제공되었다.
이후 올해의 우수 박사학위 논문의 저자인 청주교대 정현수 교수가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한 체육교사의 인성함양”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정현수 교수는 3여년 여간 교사학습공동체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여 장기적인 심층면담과 참여 관찰을 통해 자료 수집을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도출한 교사학습공동체의 실천과정, 체육교사의 인성함양 과정과 요인, 체육교사의 인성함양 효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이어진 발제는 상명대 김지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발제 1은 비밀 보장을 위한 연구지원기관의 요청으로 자료 및 사진촬영은 금지되었으나 스포츠 코칭에 관하여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주제였다. 발제 1에 대한 토론은 부산대 조건상 교수가 담당하였다.
이후 이창현 교수의 사회로 이규일 교수가 “가치 중심 교육과정 개념틀의 한계와 대안: 몸 중심성과 리터러시”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규일 교수는 마음, 가치 등의 대안으로 몸 중심성과 체현을 제시하면서 체육교육의 본질은 몸에 있고 이를 통한 리터러시의 체현을 주장하였다. 이어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남상우 박사는 ‘스포츠사회학자가 바라보는 체육과 교육과정’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면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삶에 들어와야 함을 역설하였고 이규일 교수의 ‘몸’ 중심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동조하였다.
다음으로 인천대학교 양종현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의 주제는 “체육과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었다. 이 두 가지 시선은 학부모로서의 체육과 교육과정에 대한 시선과, 운동역학자로서, 체육의 내용학자로서의 시선을 가리켰다. 학부모로서는 학생들이 자료 조사하기 등의 간접체험활동보다 신체활동 중심의 교육과정 구성을 바라고 있었으며, 운동역학자(내용학자)로서는 체육과 교육과정의 내용학적 측면과 그에 따른 계열성 측면의 부족함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신기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발표자와 토론자인 최유리 박사, 조건상 교수, 이규일 교수, 남상우 박사, 양종현 교수가 패널로서 참석하였다. 회원들의 열띤 질의와 이에 대한 응답이 이어졌으며 추후 교육과정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교육과정 개정 시 내용학적인 측면의 강화에는 대다수가 공감하였다.
본 학회의 2019년 마지막 학술대회인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학교체육에 관한 가장 큰 이슈인 교육과정 철학에 대한 논의가 화두였다. 여러 학자들의 다각적인 시각에서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현 체육과 교육과정의 쟁점과 추후 체육과 교육과정 개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었던 학자 그리고 현장의 교육 실천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